테슬라·아크 인베스트 공매도 ETF, 대규모 손실 끝에 청산
김미혜23.08/14 목록보기
조지 노블, '노블 앱솔루트 리턴 ETF 24일 거래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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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TSLA),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대해서는 공매도를, 석유업종 등은 매수 전략을 취하던 ETF가 대규모 손실을 낸 끝에 결국 청산하게 됐다.

테슬라 기업가치가 부풀려졌고, 우드의 공격적인 기술주 투자전략은 큰 좌절을 맛 볼 것이라며 이들 주식을 공매도한 전략이 큰 실패로 끝났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같은 기술주와 우드 같은 기술주 투자자에 비판적인 투자자 조지 노블이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노블 앱솔루트 리턴 ETF(NOPE)'를 청산한다고 밝혔다.

'노'라는 뜻의 NOPE가 테슬라, 우드의 아크 ETF 선전 속에 부정당한 셈이다.

60% 손실 끝에 청산

노블은 자신의 NOPE가 오는 24일 거래를 중단한다면서 운용자산 1900만달러는 청산된다고 밝혔다.

NOPE는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60% 가까운 대규모 손실을 냈다.

타이덜 파이낸셜 그룹의 NOPE 신탁관리자는 9일 성명에서 NOPE를 청산하는 것이 "이 펀드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 출신

노블은 1980년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의 뮤추얼 펀드 운용으로 명성을 쌓았다.

당시 그는 국제 헤지펀드 2개를 운용했으며 상당한 성과를 내 월스트리트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자신의 돈으로 투자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활동도 활발하다.

테슬라 등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노블의 주장에 그의 팔로워들이 공감하면서 그의 비관론이 세를 불리기도 했다.

전통주 선호

노블은 테슬라, 또 테슬라에 환호하는 아크 인베스트 등의 가치가 크게 부풀려져 있다면서 적정한 가격으로 가치가 매겨진 전통적인 종목들과 성장주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왔다.

그의 NOPE ETF는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의 산물이기도 했다. 그를 추종하는 이들의 힘을 등에 업고 노블은 지난해 9월말 ETF를 출범했다.

타이덜이 이 ETF 판매에 나섰다.

수수료도 혁신적이었다. 전통적인 헤지펀드 수수료는 20% 수준이지만 노블의 ETF는 2%도 안되는 수수료만 받았다.

노블의 NOPE ETF는 "수동적인 투자 노(NOPE), 밸류에이션 무시 노(NOPE), 자산 거품 노(NOPE)"를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테슬라 등을 공매도했다.

NOPE는 모인 돈으로 석유·가스 주식을 사들인 반면 자신이 거품이라고 판단한 기술주 일부 종목들은 공매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드래프트킹스, TV스트리밍 업체 로쿠,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 등이 공대모 대상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달까지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20% 넘게 뛴 반면 노블 ETF는 69% 폭락했고 결국 청산이 결정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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