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선두주자 테슬라, 6월 태국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글로벌이코노믹23.05/29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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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태국에 쇼룸과 급속 충전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가 이르면 6월 태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방콕 동부의 상업 시설에 주력 전기 자동차 (EV)를 전시하고 서비스 기지와 부품 창고를 설립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2022년 12월 공식적으로 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태국 미리 진출한 중국 최대 EV 제조업체 인 BYD와 같은 중국 자동차 업체를 따라 잡을 추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전 도요타 쇼룸을 개조하여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예정이다. 5층으로 된 이 건물에는 쇼룸과 급속 충전소가 있다. 현지 테슬라 대변인은 "자세한 내용은 차차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 테슬라는 태국에서 모델 Y로 불리는 중형 다목적 스포츠카와 Model 22 세단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모델 Y는 약 196만 바트(약 7363만 원)부터 시작하고, 모델 3은 176만 바트에서 출발한다. 이는 100만 바트 전후의 중국 전기차보다 높은 가격이다.

태국 자동차 잡지 오토라이프 태국에 따르면 모델 Y는 2023년 3월 판매량이 1034대로 전월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BYD의 ATTO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근처에는 이미 시승을 위해 오픈할 예정인 매장이 있다. 방콕에 사는 41세 엔지니어 맥스는 도요타의 캠리 세단을 포함해 두 개의 모델을 소유하고 있고, 그 중 하나는 모델 Y다. 그는 "테슬라의 기술은 매혹적이며, 최초의 전기차로 테슬라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국의 자동차 산업에 정통한 독일의 주요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의 시모무라 켄이치 대표는 "테슬라는 태국을 동남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하는 시금석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미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고, 가격에 따라 중국 전기차보다 더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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