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0% 폭락 후 미국에서 모델 S·X 가격 인상
김다정23.04/21 목록보기
article box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올해 초 급격한 가격인하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으면서 테슬라(TSLA)의 주가가 하루사이 10% 넘게 폭락하자 테슬라가 다시 미국 모델 S, X 가격을 인상했다고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테슬라 미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프리미엄 모델 S 세단과 모델 X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시작 가격은 각각 2500달러(약 332만원) 인상됐다. 즉, 약 2%에서 3%씩 올랐다. 두 모델의 미국 시작가는 이제 각각 8만7490달러(약 1억1623만원) 및 9만7490달러(약 1억2951만)로 조정됐다.

이번 테슬라의 가격 인상 조치는 테슬라가 이번 달에 가격을 인하한 지 고작 이틀 만에 이뤄졌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을 계속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 후 2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9.75% 하락한 162.99달러로 마감했다. 거의 10%에 가까운 하락이다.

테슬라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인한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 늘어났지만 순익도 2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1.4%로, 직전 분기(16.0%)보다 4.6%포인트, 작년 동기(19.2%)보다는 7.8%포인트 떨어졌다.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테슬라의 자동차 총 마진율은 테슬라가 이전에 전망한 임계값인 20%보다 더 낮은 19%대로 떨어졌다.

월가 주요 투자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줄줄히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15명 이상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테슬라 주가 약세에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또 다른 기업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실패도 영향을 미쳤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지만, 스타십은 이륙 약 4분 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장 마감 이후 테슬라 시가총액은 5166억달러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5466억달러)보다 시총이 뒤처졌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팝업닫기

AI가 알려주는 투자타이밍!

초이스스탁US 프리미엄

  • 1지금살까? 특허받은 전종목 매매신호
  • 2매수부터 매도까지! 종목추천
  • 3투자매력과 적정주가를 한눈에 종목진단
팝업닫기

AI가 알려주는 투자타이밍!

초이스스탁US 프리미엄

  • 1지금살까? 특허받은 전종목 매매신호
  • 2매수부터 매도까지! 종목추천
  • 3투자매력과 적정주가를 한눈에 종목진단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