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관세 부담으로 내년 수익 전망 하향
이용수25.05/15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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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주력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사진=소니IE


일본 최고 엔터테인먼트 그룹 소니(SONY)가 미국 관세 부담으로 인해 내년 이익 예상치를 낮게 관측했다.

1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3월까지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해 1000억 엔(7억 달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1조2800억 엔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세가 없다 하더라도 소니의 예상치는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인 1조5000억 엔에 미치지 못하며 2025년 3월에 마감된 연도와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전망은 2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와 소니 금융 부문의 부분적인 분사 일정과 함께 발표되었다. 소니는 9월 29일에 금융 사업부를 상장할 계획이며 이번 분기부터 회계에서 중단된 사업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2025년 3개월 동안 예상보다 나은 2037억 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견인한 것은 주력인 게임 부문으로 소니는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를 전년도 2080만 대에 이어 올해 3월까지 1850만 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니는 미국 관세 부담으로 인해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매출군인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는 미국 시장 점유가 압도적인데, 이 제품군이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니는 지난달 유럽, 호주, 뉴질랜드에서 콘솔 가격을 인상했으며, 현행대로 관세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에서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특히 6월에 출시되는 경쟁사 닌텐도 스위치2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가격이 인상될 경우 출시한 지 5년이 지난 하드웨어의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교도통신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타이틀인 GTA VI가 연기된 것도 이번 회계연도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리서치 회사 DFC 인텔리전스 CEO인 데이비드 콜은 “GTA VI의 출시 연기는 PS5에 큰 타격이다”라며 “이 게임은 많은 소비자들이 PS4에서 PS5로 넘어오게 하는 제품이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애플과 샤오미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가 관세 부담으로 적지 않은 가격 상승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니가 데몬 슬레이어 시리즈와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를 해외에 홍보하는 것처럼 미국 외 지역에서 제작된 영화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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