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 영화·금융 실적 부진…분기 영업익 31% 감소
이진충23.08/09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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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소재 소니 본사 건물 앞 회사 로고 간판(사진=로이터)

일본 소니사(SONY)는 영화 및 금융 사업부의 실적 부진으로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4월~6월) 소니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와 같이 31% 감소한 2530억엔(18억달러)을 기록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영화 부문의 수익은 많은 소니사 제작 영화 개봉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TV 콘텐츠 매출 감소로 3분의 2로 급감했다.

한때 가전 대기업이자 이미지 센서의 선두적인 제조업체였던 소니는 영화, 음악 그리고 게임 개발 등 엔터테인먼트에 더욱 집중, 변신을 꾀했다.

지난 5월 소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투자를 진행하면서 생명보험과 은행 등 금융 부문의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는 올 2023년 회계연도에 2500만 대의 플레이스테이션 5 콘솔 판매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공급망 이슈 완화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기기로는 기록적인 수치다.

지금까지 콘솔의 누적 판매 대수는 40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주 닌텐도는 지난 5월 출시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게임 유닛이 1850만 대 팔리면서 구형 스위치 콘솔의 교체 수요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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