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스냅 주가, 마감 후 18% 폭락...3분기 매출 전망 부진
이수정24.08/02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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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28일 촬영한 스탭챗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소셜미디어 앱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SNAP)은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매출과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뒤 주가가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8% 폭락했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냅은 2분기 12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이는 LSEG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억5000만 달러에 소폭 못 미친 수치다.

회사는 이어 3분기 매출을 13억3500만~13억7500만 달러(중간값 13억5500만 달러)로 예상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3억6000만 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냅은 3분기 조정 순이익도 7000만~1억 달러로 예상해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인 1억1000만 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 플랫폼 및 바이트댄스의 틱톡 등과 경쟁하는 스냅은 광고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로 인해 기업 고객이 마케팅 예산을 줄이면서 지난 몇 분기 동안 실적이 악화됐다.

스냅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브랜드 중심의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면서 "이는 소매,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등의 부문에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마케터(eMarketer)의 재스민 엔버그 수석 애널리스트는 "3분기 가이던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스냅은 훨씬 더 큰 경쟁사인 메타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스냅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24% 하락했고 2021년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약 64% 하락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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