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폴저스 등 원두가격 인상으로 커피 값 올릴 예정
성일만24.06/07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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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던킨이 커피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본사 자료


던킨(Dunkin)· 폴저스(Folgers)· 카페 부스텔로(Café Bustelo)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J.M. 스머커(SJM)가 커피 원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미국 소매 커피 시장에서 가장 큰 가정용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6월 초 커피 포트폴리오의 일부에 대해 가격 인상을 시행할 것이라고 마크 스머커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각) 밝혔다.

인스턴트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의 선물 가격은 주요 생산지인 베트남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50% 이상 급등하여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도 상승했다.

스머커 CEO는 성명에서 "커피 카테고리는 계속해서 원자재 변동성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 분기에서 스머크의 커피 부문 미국 내 소매 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이는 커피 원료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스머커 CEO는 밝혔다.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에 따르면 10월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올해 커피 원두 수확량은 예년보다 15~20%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는 "더위와 가뭄으로 커피나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며 현지 커피 재배 농민들은 이를 해소할 수원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인 잘라이에선 고온과 낮은 강우량으로 코치닐라와 같은 해충이 확산했다. 베트남은 연간 평균 약 180만 톤의 커피를 생산해 대부분 해외로 수출한다.

올해 베트남 커피 생산량은 최근 4년 만에 가장 적은 140만 톤에 그칠 전망이다. 베트남은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커피 생산 세계 1위 국가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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