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반기 평균 4% 성장...신한금융투자
박희준21.08/01 목록보기
미국의 하반기 성장률이 4%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김희원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내놓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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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 요약. 사진=신한금융투자


김희원 이코노미스트는 "6분기 만에 GDP는 코로나 충격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고 평가하고 "경기 확장세는 이어졌으나 재고 조정을 고려해도 컨센서스(8.4%)는 크게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차질과다른 나라의 더딘 정상화에 투자와 수출이 기대에 비해 아쉬웠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따른 소비의 빠른 반등은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다만 재화수요와 공급망 차질에 후행하는 장비투자와 재고 재축적 수요 확대는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에도 이전과 같은 강력한 락다운 가능성은 제한돼 여전히 상방요인이 우세하다"면서 "이에 하반기 평균 4%대의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각)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전분기에 비해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은 6.4%였다. 블룸버그통신과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모두 8.4%였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백신접종과 리오프닝 효과로 개인소비가 서비스와 내구재를 중심으로 2분기 연속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주택 경기 고점 통과로 고정자산투자 성장 둔화된 가운데 재고소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개인소비와 투자는 각각 7.8%포인트와 -0.6%포인트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순수출 기여도는 수출 증가 반전에도 수입이 더 빨리 늘며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며 정부지출은 고용보호프로그램(PPP) 청구건 감소로 1.5% 줄었다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개인소비는 내구재의 완만한 개선 속 서비스와 비내구재가 급증했다면서 백신접종률이 57%에 이른 가운데 2분기 중 소매와 여가 활동지수는 빠르게 올라 충격 이전수준에 임박한것으로 평가했다.

서비스소비가 숙박음식을 중심으로 12.0% 늘며 빠르게 회복해 충격 이전 수준과 비교 시 3.1% 모자란 정도에 그친다고 그는 설명했다.

고정자산투자는 비주거용(8.0%) 증가에도 주거용(-9.8%)이 급감하며 전체로는3.0% 늘었다. 재화 수요와 비대면 트렌드가 장비와 지재권 투자를 자극하는 그림이 유효했다. 다만 주택 수요가 고점을 통화하고 자재와 임금 가격 상승으로주거용건설이 원활히 이뤄지지는 못했다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6.0%, 7.8% 늘었는데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더 빠른 까닭에 수입은 이미 충격 이전 수준을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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