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업&다운] 파이퍼샌들러, 태양광주 ‘비중확대’…인페이즈·퍼스트솔라·솔라에지 폭등
김미혜23.04/18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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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설비 회사 임원이 인페이즈 AC 배터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페이즈 에너지(ENPH), 퍼스트솔라(FSLR), 솔라에지 테크놀러지스(SEDG) 등 태양광 종목들이 17일(현지시간) 폭등했다.

파이퍼샌들러가 인페이즈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매수)’로 상향조정한 것이 이들 태양광주 폭등세 방아쇠를 당겼다.

이들 종목은 장 중반까지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폭등세 흐름을 보이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아”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 캐시 해리슨은 전날 분석노트에서 인페이즈 매수를 강력히 추천했다.

인페이즈의 미국 사업이 “우려했던 것만큼이나 나쁘지는 않다”는 점이 주된 배경이었다.

해리슨은 이날 인페이즈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로 255달러를제시했다.

14일 종가 208.90달러에 비해 22% 높은 수준이다.

주거용 설비 수요 양호

앞서 파이퍼샌들러는 지난 1월 인페이즈 추천의견을 ‘비중확대’에서‘중립’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당시 파이퍼샌들러는 미 주거용 태양광 설비 수요가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해리슨은 그러나 16일분석노트에서 미 주거용 태양광 설비 수요 둔화세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에 회자되는 말들과 개별 면담 결과 1분기 주거용 태양광 설비 수요가 전반적으로 이전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수요가 둔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연초 예상에 비해 국제 시장의 모멘텀은 강화되고 있어 올해 전체로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4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말했다.

해리슨은 아울러 인페이즈의 IQ8 시리즈 마이크로컨버터 마진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영업환경 걸림돌을 완화되고 있고, 정부 지원도 있어 올해 순익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올해 인페이지의 EBITDA(부채, 이자, 세금, 감가상각전 이익) 마진율이 지난해 31%와 맞먹는 30% 중반대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태양광 종목들 폭등

해리슨의 낙관 전망은 태양광 종목들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주역인 인페이즈는 16.02달러(7.67%) 폭등한 224.92달러로 올라섰다.

인페이즈는 그러나 올 전체로는 14.85% 하락한 상태다.

솔라에지 테크놀러지스는 14.70달러(4.89%) 뛴 315.16달러로마감했다. 올해 상승폭을 11.23%로 넓혔다.

퍼스트솔라는 10.49달러(5.03%) 급등한 218.89달러로 장을 마쳤다.

퍼스트솔라는 올해 성적이 가장 좋아 46.13%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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