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e종목] "우주 개발 관련주 주목해야"...로켓랩·플래닛랩스 급등
김미혜22.01/13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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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팰콘 9 로켓. 사진=로이터

우주 개발 관련주가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을 달궜다.

대장주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아직 비상장사로 남아 있는 가운데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우주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한 소규모 상장사들이 분석가들의 주목을 받은 덕분이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이날 각각 로켓랩(RKLB), 플래닛랩스(PL)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이 기폭제가 돼 이들 2 종목이 폭등했다.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2 종목은 오후장 들어 로켓랩이 6%, 플래닛랩스가 19% 가까이 폭등하는 높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스페이스X 대체 투자종목 로켓랩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크리스틴 리워그는 이날 로켓랩 '비중확대(매수)'를 추천했다.

로켓랩이 아직 상장하지 않은 '스페이스X 대체' 투자 종목이라는 것이다.

리워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로켓랩이 투자자들에게 우주 개발 시장을 놓고 겨루는 업체간 경쟁에서 고품질의 투자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로켓랩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리워그는 로켓랩 목표주가를 11일 종가 10.86 달러보다 56% 높은 17 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8월 특수목적합병법인(스팩·SAPC)과 합병해 우회상장한 로켓랩은 소형 '일렉트론' 로켓을 건조해 발사했고, 지금은 중형 '뉴트론' 로켓을 개발 중이다.

리워그는 로켓랩이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면서 현재 로켓랩이 추진 중인 재활용 로켓 개발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재활용 로켓은 스페이스X도 추진 중이다. 팰컨9 로켓이 재활용 우주선으로 개발되고 있다.

로켓랩의 일렉트론, 뉴트론 로켓은 팰컨9보다 성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이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랩스, 목표주가 2배 폭등

골드만삭스는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랩스를 이날 분석 대상에 포함시키고 목표주가를 2배 가까운 주당 11 달러로 설정했다.

노아 포포낙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플래닛랩스가 상업용 지구관측 시장의 선두주자"라면서 "상업용 지구관측 시장은 수많은 기업들에 데이터분석 자료를 판매하는 거대한 기회를 갖고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플래닛랩스 주가는 골드만삭스 추천을 기폭제 삼아 장중 20%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포포낙은 플래닛랩스가 지난 한 달간 50% 폭락했다면서 펀더멘털에 어떤 변화도 없었지만 그저 시장 흐름에 따라 폭락한 것이었다면서 지금이 아주 매력적인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플래닛랩스는 지난해 12월 스팩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뒤 주가가 추락해왔다.

현재 약 190개 인공위성을 보유 중이며 이른바 '펠리칸'이라는 새 위성라인업 구축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로켓랩은 이날 상승세를 지속해 0.59 달러(5.43%) 급등한 11.45 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이 20%에 육박했던 플래닛 랩스는 오후 2시 정도부터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그래도 10%가 넘는 폭등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비 0.59 달러(10.46%) 폭등한 6.23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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