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 무역 관련 발언과 첫날 행보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드러웠다는 월가의 평가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37.98포인트(1.24%) 상승한 44,025.81에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88% 상승한 6,049.2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상승한 19,756.78에 마감했습니다.

3M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후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소형주 역시 화요일 랠리에 참여하여 Russell 2000 지수가 약 1.9% 상승했습니다.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각각 2% 이상 상승하는 등 몇몇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월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애플이 3% 이상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방산주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와 직접 계약하는 주계약업체(prime contractor) 지출 증가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록히드마틴과 헌팅턴잉걸스는 2% 이상 올랐습니다.

트럼프가 취임사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고 선언하자 우주 관련 기업 주가도 올랐습니다.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전장보다 24% 급등한 22.9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로켓 랩도 30.29% 올라 31.2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밤 백악관에서 첫날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2월 1일 멕시코와 캐나다의 국경 정책 때문에 25%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중국이 틱톡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결국 트럼프는 연방 기관에 외국과의 불공정 무역 정책을 연구하도록 지시하는 광범위한 각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집무실로 돌아온 첫날 새로운 부과금을 승인하지 않았는데, 투자자들은 이를 예상보다 관세 부과에 대해 덜 열성적일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정치 경제학자인 알렉 필립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관세 관련 정책 발표는 예상보다 온건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확실히 필립스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트럼프의 언어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자는 미국이 올해 모든 수입품에 대해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확률을 낮추고 있으며, 이는 광범위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던 트레이더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아직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무역 정책 외에도 월스트리트는 트럼프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친기업 공약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11월 대선 승리 이후 은행 주가를 끌어올린 규제 완화에 대한 그의 요구가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소형주, 석유주, 비트코인 등 이른바 트럼프 무역의 다른 구성 요소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하는 일에 과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임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백악관 복귀를 미국의 성장과 성공의 시작이라고 표현하면서 바이든 행정부를 크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월요일에 화석 연료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미국 에너지 증산 계획 발표에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1.99달러, 2.56% 하락한 배럴당 75.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86달러, 1.07% 떨어진 배럴당 79.29달러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