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틴토, 중국 코로나 문제로 인한 '상당한 역풍' 경고
김다정22.07/15 목록보기
낮은 철광석 수요 전망으로 광산 주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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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앞으로의 사업 전망에 대해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호주 글로벌 광산 기업인 리오 틴토가 중국의 코로나 문제로 인해 '상당한 역풍'이 일어날 것을 전망하고 있다고 15일(현지 시간) 경고했다.

리오 틴토는 코로나로 인한 노동력 부족, 중국 수요 감소, 원자재 가격 하락 및 경기 침체 위험 상승 등의 위험으로 앞으로의 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의 가장 큰 경제 중심지에 코로나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중국의 철광석 소비가 폭락했다.

리오 틴토는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코로나 봉쇄로 인해 5월에 저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6월에 수요가 일부 회복되었지만 리오 틴토는 "지속적인 코로나 발병 가능성과 봉쇄 가능성을 감안할 떄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15일 발표된 시장 분석에서 중국은 2분기 1.2% 성장이라는 저조한 결과를 달성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를 훨씬 밑돈 결과다. 중국은 철광석의 가장 큰 수입국가 중 하나로 중국의 철강 소비 감소는 철광석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리오 틴토의 주가는 15일 장 중 2% 가까이 하락했다. BHP등 라이벌 광산 주식들도 이날 하락했다.

호주의 투자은행 바렌조이의 자원 연구 책임자인 글렌 로콕은 "리오 틴토의 철광석 부문이 가장 양호하다. 알루미늄과 구리 생산에 대한 예측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로콕은 철광석 가격이 14일 장 마감 때 톤당 106달러에서 향후 3개월간 톤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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