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다음 M&A 타깃은 테이크 투·EA·로블록스·유비소프트?
이진충23.07/13 목록보기
article box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EA 사무실 건물.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690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ATVI)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비디오 게임 산업의 M&A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액티비전 다음으로 비디오 게임 산업 내 잠재적인 인수대상 기업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치마크(Benchmark.co) 애널리스트 마이크 히키는 테이크 투(TTWO)(Take-Two Interactive), EA(EA)(Electronic Arts), 로블록스(RBLX)(Roblox) 및 유비소프트를 잠재적 인수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에 따르면, 이들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의 잠재적인 인수기업들은 아마존, 텐센트, 구글, 넷플릭스, 소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벤치마크의 분석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 판사가 액티비전(ATVI) 주당 95달러 인수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연방거래위원회의 예비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7월 18일 종료 시한까지 잠재적 거래가 종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후 나온 것이다.

마이크 히키는 12일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인 액티비전의 주가가 벤치마크의 90달러 목표가를 초과함에 따라 액티비전을 매수에서 보유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이번 법원 결정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승리이며 그들이 제안된 거래를 완료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성공적인 액티비전 인수가 비디오 게임 산업의 추가적인 산업 통합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반독점 당국은 규제 당국을 설득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거래를 구조조정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거래에 대한 새로운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항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액티비전 주가는 11일 10% 급등한 후, 12일 1% 하락해 90.0달러로 마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슈퍼스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