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e종목] 전고체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 고정식 연료전지 부문 진출 선언
김미혜22.01/14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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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스케이프 로고.

전기차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QS)가 사업영역 확대를 선언했다. 고정식 연료전지 부문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전기차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장을 확대해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이다.

다만 아직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상용화에는 성공하지 못해 여전히 주가 전망은 불안하다.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13일(현지시간) 플루언스 에너지와 협력을 선언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가 개발되면 이를 단순히 전기차에만 장착하는 대신 고정식 연료전지 부문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고정식 연료전지(Stationary fuel-cell)

고정식 연료전지는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비상전력으로 쓰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비상 배터리와 다른 점은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화력발전소처럼 화석연료를 태워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낸다. 이를 전지에 보관해뒀다가 비상 전력으로 쓸 수 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공사현상이나 아파트, 대형 빌딩 등의 비상전력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반 가정부터 각 사업체, 통신 네트워크, 유틸리트 등 쓰임새가 넓다.

고정식 연료전지 사업부문 진출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퀀텀 스케이프가 개발을 진행 중인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와 달리 전해질을 중간에 채워놓지 않는다. 이때문에 화재 위험도 낮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적게들고 가벼우면서 성능도 더 좋다.

상용화 개발에만 성공하면 배터리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고, 전기차 생산 단가도 낮춰 전기차 보급을 더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

테슬라 배터리에 도전장

테슬라 배터리 사업 부문은 현재 파워월을 통해 비상발전 전력원 공급 기능을 담당한다. 낮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만들어낸 전력을 파워월에 보관했다가 사용한다.

대용량으로 풍력, 태양광 발전 단지에 활용되는 메가팩도 있다.

퀀텀스케이프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와 고정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은 플루언스 에너지와 협력해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테슬라 배터리보다 한 단계 위의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연간 3850억 달러짜리 시장

퀀텀스케이프는 고정식 연료전지 시장이 지금은 200억 달러에도 못미치지만 2030년이 되면 3850억 달러 시장으로 커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또 2030년에는 전세계 전기차 판매 규모도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2500억 달러는 배터리 몫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이 가운데 상당 몫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주가는 여전히 낮아

그러나 이같은 낙관은 거대한 전제조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퀀텀스케이프가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해야 하는 것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개발은 그러나 여전히 난관에 부닥쳐 있다.

피스커는 80%까지 개발했다가 포기했다는 말도 나온다.

이같은 위험성 때문에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아직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80% 넘게 폭락했고, 올해 들어서도 7% 넘게 하락했다.

이날도 0.35 달러(1.67%) 하락한 20.59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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