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e종목]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 생산목표 달성 가능 기대감에 20% 폭등
김미혜22.11/12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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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독일 뭰헨에서 열린 2021뭰헨 오토쇼에서 관람객들이 폴스타 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PSNY)가 11일(현지시간) 나스닥거래소에서 폭등했다.

이날 3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 폭등을 불렀다.

폴스타는 1년 전보다 2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고, 손실은 크게 좁혔다.

게다가 올해 5만대 출하 목표 달성 역시 무난할 것이라고 확인해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다만 폴스타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여파로 생산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공급망 차질 역시 지속되고 있어 내년까지 마진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비관했다.

깜짝 실적

폴스타가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은 놀라웠다.

지난 6월 특수목적합병법인(SPAC)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이후 첫 번째 실적 발표에서 폴스타는 대박을 터뜨렸다.

우선 매출은 1년 전보다 2배 넘게 폭증했다.

CNBC에 따르면 폴스타의 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2억1290만달러에서 올해 그 2배가 넘는 4억3540만달러로 치솟았다.

손실은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3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2억9290만달러에서 올해 1억9640만달러로 줄었다.

비용절감

토마스 잉겐라스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이 점을 재확인하고자 한다"면서 "폴스타는 진짜 자동차 업체다"라고 못박았다.

브랜드가 유명하지 않은데다 실제로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한 일침이었다.

잉겐라스는 이어 "오늘 우리는 자동차들을 도로에 쏟아내고 있고, 야심찬 성장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한 말름퀴스트 최고재무책암자(CFO)는 영업손실을 대폭 줄인 것은 비용 절감 효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지속됐고, 특히 광고와 마케팅 비용을 단기적으로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환 충격이 덜했다면 손실은 이보다 더 적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말한 외환충격은 강달러 충격이 아니다.

중국 위안화가 유럽 통화들에 비해 강세를 보인 것을 가리킨 말이다.

말름퀴스트는 폴스타 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된다면서 이때문에 비용은 주로 위안화로 표시된다고 밝혔다. 그런데 위안화가 유럽 통화들에 강세를 보인 탓에 매출에 비해 비용이 높아져 손실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연간 목표 달성 가능

말름퀴스트는 폴스타가 올해 5만대를 출하하고, 올해 전체로 24억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던 이전 전망을 이날 재확인했다.

그는 이같은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혀 폴스타 주가 폭등을 불렀다.

폴스타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해 4분기에 1만9600대를 더 생산하고, 매출은 9억2400만달러를 거두면 된다.

말름퀴스트는 이 자동차들이 이미 현재 생산 중이며 고객들에게 인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스타는 이날 0.95달러(20.83%) 폭등한 5.5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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