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업&다운] 모건스탠리, 플러그파워 목표주가 57% 하향조정…주가 폭락
김미혜23.04/04 목록보기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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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 파워 수소 생산 공장 전경. 사진=로이터

수소 연료전지, 충전소업체 플러그파워(PLUG)가 3일(현지시간) 폭락했다.

모건스탠리가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보유(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이전보다 약 57% 끌어내린데 따른 충격이다.

감산에 따른 유가 폭등 수혜주로 부상할 수도 있었던 플러그파워는 기대에 못 미치는 지지부진한 성장세로 이날 된서리를 맞았다.

목표주가 반토막

배런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앤드류 퍼코코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플러그파워 추천의견을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35달러에서 15달러로 57% 하향조정했다.

퍼코코는 플러그파워가 수직 통합체계를 갖추겠다는 장기 플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그는 플러그파워의 매출과 순익 마진이 일부에서 예상한 것보다더딘 성장세를 보이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플러그파워는 아직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경제 주축

플러그파워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는 이른바 ‘수소경제’의 핵심 플레이어 가운데 하나다.

물에 전기를 흘려 보내 수소 가스를 생산하는 장비를 만들고, 수소 가스도 생산한다. 또 수소 연료 전지, 수소차도 생산한다.

퍼코코가 극찬한 수소경제 수직 통합의 전형이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면 기후위기 주범인 이산화탄소(CO2)가 나오지 않는다. 수소를 태우거나, 수소 연료전지를 가동하면 물만 나온다.

다만 수소를 만들어내는 전기를 어떻게 생산하느냐가 관건이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를 사용하면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CO2 발생을 완전히 피할 수 없지만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를 물에 통과시켜 수소를 만들어내면 그 가치 사슬에서 CO2는전혀 안 나온다.

수소 기술은 아직 성숙기에 접어들지 못했지만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도록 해주는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전히 전통적인 기술보다 더 비싸다.

시장 평가는 후해

비록 이날 모건스탠리의 퍼코코가 플러그파워 추천등급을 낮추고, 목표주가도 대폭 하향조정했지만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전반의 평가는 좋다.

플러그파워를 분석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 70%가 ‘매수’ 추천등급을매겨 놓고 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500개 대기업 ‘매수’ 추천이 평균 58%인것에 비하면 꽤 높은 평가다.

애널리스트들의 플러그파워 평균 목표주가도 25달러로 지난달 말 마감가 11.72달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후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플러그파워 주가 흐름은 안 좋다. 올들어 5%, 지난 1년 동안에는 약 59% 급락했다.

한편 이날 플러그파워는 0.60달러(5.12%) 급락한 11.12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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