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파워, 기대이하 실적...IRA 기대감에 주가는 탄탄
김미혜22.11/10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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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파워가 서비스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사진=플러그파워

미국 수소연료전지 업체 플러그 파워(PLUG)가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탄탄한 흐름을 유지했다.

비록 기대를 밑돌았다고는 하지만 예상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었던데다 이번 분기 실적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감축법(IRA)'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으로 주가 낙폭이 작았다.

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플러그 파워 전망이 '매우 밝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기대 이하 실적

플러그 파워가 8일 밤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월스트리트 전망에 못 미쳤다.

플러그 파워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1억8860만달러 매출에 주당 0.3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에서는 플러그 파워가 2억3810만달러 매출에 주당 0.21달러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매출은 예상보다 작았고, 손실은 전망을 웃돌았다.

플러그 파워에 따르면 공급망 차질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초 올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던 일부 프로젝트들이 내년까지 완공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플러그 파워는 설명했다.

플러그 파워는 그러나 내년 매출은 월스트리트 전망과 일치하는 14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IRA 기대감

플러그 파워는 기대 이하 실적에 프리마켓에서 2.3% 하락하는데 그쳤고, 정규 거래에서는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기록할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이번 실적에 IRA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영향을 제한했다.

플러그 파워는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하는 이른바 '그린 수소' 생산 계획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트럭을 비롯해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IRA에 따르면 플러그 파워처럼 재생가능에너지로 수소 가스를 생산하면 kg당 3달러 세제혜택이 있다.

이는 상당한 혜택이다.

에버코어 ISI의 제임스 웨스트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 규모의 보조금은 회사를 탈바꿈 킬 만한 정도의 헤택이라면서 플러그 파워 '매수'를 추천했다.

웨스트는 또 플러그 파워 목표주가로 40달러를 제시했다.

플러그 파워의 8일 종가 14.81달러보다 2.7배 높은 가격이다.

웨스트는 IRA 수혜를 전망할 때 이번 분기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 70%가 매수 추천

플러그 파워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강력힌 추천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담당 애널리스트의 70%가 '매수' 추천의견을 내놓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 '매수' 추천 비중이 58%인 것에 비해 낙관 전망이 훨씬 높다는 것을 뜻한다.

평균 목표주가는 33달러로 8일 종가보다 2.2배 높은 수준이다.

플러그 파워는 9일 하락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다.

기대 이하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일비 0.20달러(1.35%) 내린 14.61달러로 마감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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