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4분기 매출 감소로 주가 폭락…실적 부진 지속 전망
노훈주23.02/07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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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감소에 이어 실적 부진 전망에 핀터레스트의 주가가 12%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사진 공유 소셜 플랫폼 핀터레스트(PINS)(Pinterest)의 주가가 12%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핀터레스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8억7700만 달러(약 1조1007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8억8630만 달러(약 1조1124억원)를 하회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월가 추정치 0.27달러(약 338원)보다 높은 0.29달러(약 364원)를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750만 달러(약 220억원), 4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1억9600만 달러(약 2460억원)로 동기간 3억3900만달러(약 4255억원)보다 40% 감소했다.

2022년 전체 매출은 28억300만 달러(약 3조51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빌 레디(Bill Ready)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업계 전체가 역풍을 맞는 동안 우리는 변화하는 거시적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사용자와 광고주에게 보다 긍정적인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터레스트의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4억5000만명으로 시장 전망치인 4억523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4분기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유저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7.60달러(약 9500원)를 기록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광고주들은 지난 몇 달간 마케팅 예산을 삭감해왔다. 광고에 의존하는 회사들은 예산 축소와 주가 폭락으로 인해 미적지근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22억 달러(약 40조4367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알파벳의 구글 광고 사업부 4분기 매출은 590억 달러(약 74조922억원)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메타, 알파벳, 세일스포스 등 기술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지난 2일 약 150명의 직원을 해고하면서 이에 합류했다.

오는 7월 1일 핀터레스트의 토드 모겐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퇴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중소기업과 광고주들은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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