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둬둬, 3분기 매출 355억 위안으로 예상치 웃돌아…주가 15% 넘게 폭등
양지혜22.11/29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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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둬둬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PDD)의 3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아 주가가 급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핀둬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1% 늘어난 355억 위안(약 6조5689억원)으로 레피니티브가 예측한 309억4000만 위안(약 5조7251억원)을 웃돌았다.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와 기타 매출은 284억3000만 위안(약 2조2606억원)으로 58% 증가했고, 거래서비스 매출은 102% 대폭 늘어난 70억2000만 위안(약 1조2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매출은 5460만 위안(약 101억318만원)으로 3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폭증한 105억9000만 위안(약 1조9595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천레이 핀둬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농산물, 전자제품과 미용 제품 등의 판매량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산업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기 때문에 기술과 혁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공급망 효율성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쥔 핀둬둬 부사장은 “투자를 확대하고 플랫폼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익 창출 능력은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핀둬둬의 연구·개발 비용은 26억9820만 위안(약 4992억749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총무와 행정 지출은 9억660만 위안(약 1677억5726만원)으로 171% 폭증했다.

핀둬둬가 지난 8월에 2분기 실적 보고를 발표한 뒤 국제 플랫폼 ‘테무(Temu)’를 출시했고, 매우 낮은 가격으로 중국산 전자제품, 의류 등 제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데이터에 따르면 11월21일까지 테무의 미국 설치량은 500만 회를 넘어섰다.

천레이는 “국제 사업은 새로운 사업 영역이며 자사는 소비자의 근본적인 수요에서 출발해 지난 몇 년 동안 쌓아온 운영 및 공급망 지식과 경험을 통해 독특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스닥에 상장한 핀둬둬는 실적 호조 덕에 28일 장중 한때 15% 넘게 급등했고, 종가는 74.05달러(약 9만8264원)로 전거래일보다 12.62% 올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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