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스 "기술주 내년에도 강세"...애플·MS·알파벳 주목
김미혜23.12/05 목록보기
"AI·클라우드 부문 지출 올해보다 20~25%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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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 대기업들의 로고. 사진=로이터

기술주 분석으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내년에도 기술주가 강세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다.

애플(AAPL)을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그러나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는 그가 꼽은 내년 최고 종목에 없었다.

클라우드·AI

4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기술주 낙관론자인 아이브스는 분석노트에서 내년에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투자가 경기둔화로 완만한 흐름에 그치겠지만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부문은 다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오픈AI가 챗GPT-3를 공개하면서 불기 시작한 AI붐이 앞으로도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AI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AI가 활동하는 무대인 클라우드에도 지출을 대거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브스는 내년 AI, 클라우드 부문 지출이 올해보다 20~25%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아이폰

애플은 이같은 AI 흐름에서 두각을 내는 종목이 아니지만 아이브스는 아이폰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애플을 내년에 강세를 보일 최고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중국내 아이폰 수요 둔화 우려를 과장됐다고 비판하고 아이폰15 중국 판매가 이번 연말 애플 실적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웨드부시의 '최고 기술 종목'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면서 강력한 아이폰15 업그레이드 순환이 이번 연말 탄탄한 매출로 이어지면서 애플 실적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부터 순조로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MS·알파벳

아이브스는 애플과 함께 강력한 AI 종목들을 내년 기술주 상승을 주도할 종목들로 꼽았다.

대표적인 종목은 오픈AI를 지원하고 있는 강력한 협력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랜 AI 개발역사를 갖고 있는 'AI 바드' 업체 알파벳이다.

MS(MSFT)는 AI를 통해 알파벳 산하 구글(GOOGL)에 내줬던 온라인 검색 시장 입지를 조금씩 회복하고 있고, 자사 소프트웨어에 AI를 결합하면서 본격적으로 AI를 통한 이익실현에도 나서고 있다.

아이브스는 MS, 알바펫과 함께 AI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팔러알토 네트웍스(PANW), Z스케일러(ZS),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등 사이버보안업체들도 내년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아울러 그는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러지스(PLTR),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업체 몽고DB(MDB)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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