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옥타 폭등...BofA,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김미혜24.03/0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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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옥타 주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등했다. 사진=옥타 홈페이지 캡처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옥타(OKTA) 주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등했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이례적으로 추천의견을 한번에 두 계단 끌어올려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보안망 뚫렸지만 수요 탄탄

옥타는 지난해 10월 해커에 보안 시스템이 뚫리는 사고를 당했다.

해커가 옥타 시스템을 해킹해 고객사들의 보안 시스템을 위협했다.

옥타는 지난해 11월 해킹 규모가 당초 추산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고 실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에서 옥타 고객사들의 수요는 타격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토드 매키넌 최고경영자(CEO)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대기업 고객사들의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경쟁사인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팰러앨토 네트웍스가 지적한 것과 같은 '지출 피로' 같은 것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옥타는 1월 마감한 4회계분기 매출이 6억500만 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6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억8700만 달러 매출에 0.51달러 ESP를 기록했을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 전망을 크게 앞질렀다.

아울러 내년에는 매출 가운데 21%를 자유현금흐름(FCF)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월에 마감한 2024 회계연도의 19%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계단 상향

BofA 애널리스트 매들린 브룩스는 이날 옥타 추천의견을 한번에 두 계단 끌어올렸다. 매도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130달러로 끌어올렸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브룩스가 제시한 목표주가 130달러는 애널리스트들 목표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룩스는 분석노트에서 신규 고객 증사세, 기존 고객사들의 지출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브룩스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아니다.

투자은행 니덤의 알렉스 헨더슨도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05달러에서 130달러로 높여 잡았다.

헨더슨은 옥타가 제시한 실적 전망이 보수적인 것이라면서 깜짝 실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존 디푸치 역시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도 110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옥타는 이날 20.00달러(22.91%) 폭등한 107.30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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