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수요로 5년간 고성장 전망
글로벌이코노믹23.09/18 목록보기
데이터센터·게임·자율주행 등 AI 칩 채택 확대
가치평가는 여전히 높아 장기적 잠재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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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NVDA)(Nvidia)는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향후 5년 동안 고성장을 경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 풀은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rice Waterhouse Coopers)의 분석을 인용해 AI는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 15조7000억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전했다.

모틀리 풀은 "AI 지원 GPU 칩 시장에서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러한 메가트렌드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얻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향후 5년 동안 고성장할 수 있는 배경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엔비디아의 AI 영향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3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AI 애플리케이션용 데이터 센터 칩 판매 급증에 따른 것이다"고 덧붙였다.

모틀리 풀은 "그러나 향후 5년 동안 엔비디의 고성장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아마존(Amazon)과 AMD와 같은 경쟁업체들이 AI 지원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신규 진입자로부터 경제적 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게임 부문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2분기 매출이 22%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미시 경제적 문제가 완화되면 엔비디아의 게임 부문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AI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게임 부문의 성장을 촉진할 수도 있다.

지난 2분기 엔비디아는 게임 개발자가 프로젝트 내에서 고급 음성 및 애니메이션을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임용 클라우드(Cloud Engine)을 출시했다.

포틀리 풀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년 동안 562% 상승하며 상당히 비싸졌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GPU 사업이 급증하고 있어 가치 평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을 살펴보면 엔비디아의 P/E는 42로, 강력한 해자를 갖고 빠르게 성장하는 업계 리더에게는 무리가 아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향후 5년 동안 고성장률을 유지하거나 지난 12개월 동안의 성과를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인공지능 붐이 분석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우 엔비디아는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계속 능가할 수 있다.

AI의 잠재력이 얼마나 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엔비디아는 업계 최고의 하드웨어 덕분에 큰 역할을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모틀리 풀은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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