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SVB 충격에 선런·선노바 매력적 진입구간 도달"
김미혜23.03/16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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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노바 로고. 사진=로이터

웰스파고가 태양광 업체 선런(RUN)과 선노바(NOVA)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주가가 급락한 덕에 매력적인 매수 개시 구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이 나온 15일(현지시간) 두 업체 주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SVB 사태로 매수 기회 생겨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마이클 블럼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에 따른 금융불안이 주택 태양광 시공업체 선런과 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 주가를 매력적인 진입 포인트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럼은 "SVB 위기로 촉발된 주거용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못박았다.

금리인하가 태양광 설비 수요 촉매

블럼은 주택용 태양광 설비 수요가 SVB 파산의 후광을 입고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SVB 파산으로 미국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주택 소유주들의 태양광 설비 설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 후반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1%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블럼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장기 금리가 0.5%포인트 하락해 7~8%로 떨어지고, 선런과 선노바 주가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은행 위기로 시중 금리가 하락하고, 여기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일단 멈추면 주거용 태양광 설비 대출 비용이 내리면서 이들 종목의 실적 상승이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밸류에이션 매력

선런과 선노바는 올해 주식시장에서 각각 20%, 16.4% 하락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상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럼은 이날 목표주가로 선런은 14일 종가보다 42% 높은 29달러를, 선노바는 42.4% 높은 23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태양광 업체들은 지난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올해 부진하다.

IRA 보조금 지급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데다 주요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근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여기에 SVB 사태로 자금줄을 쥔 중소 은행들이 대출을 옥죌 것이란 전망이 기술주 스타트업들을 강타했고, 태양광 업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편 선런은 이날 0.68달러(3.34%) 내린 19.67달러로 마감했다.

선노바는 0.92달러(5.70%) 급락한 15.23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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