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루즈 운영사, 운항 정상화 임박…숨통 트일까
조민성21.06/25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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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진정돼 크루즈 운항 정상화가 임박하면서 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크루즈 운영자들이 코로나19의 타격에서 벗어날지 관심을 모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크루즈 산업에 대해 엄격한 4단계 규제 아래에서의 조건부 운항을 요구했지만 플로리다가 이에 불복해 연방 법원에 제소했고 법원이 플로리다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크루즈 운영사들이 한 숨 돌리게 됐다고 배런스가 24일(현지시간)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스티븐 메리데이 미국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예비 가처분 신청에서 "CDC의 조건부 항해 명령이 CDC에 위임된 권한을 초과한다는 플로리다 주의 주장이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호텔과 같은 업종에서의 감염률이 줄어들어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감소했으며 이는 그대로 크루즈 운영에 대한 관심 증폭으로 이어졌다.

CDC는 선원의 98%와 승객의 95%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시험 순항 없이 크루즈의 정기 항해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로리다, 텍사스, 앨라배마 주정부는 기업들이 백신 접종을 증명할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플로리다의 경우 이를 위반할 때마다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크루즈 여행에서 요구하는 CDC의 전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게 된 것. 그러자 플로리다는 크루즈 여행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메리데이 판사의 명령으로 CDC는 7월 18일부터 플로리다 항구에 입항하거나 출항하는 크루즈선에 대한 명령을 집행할 수 없으며, 조건부 항해 주문을 권고 사항이나 지침으로 간주할 수도 없다.

메리데이 판사는 CDC에 7월 2일까지 크루즈선들이 ’CDC의 권한 내에서 항해할 수 있도록 하는 좁은 범위의 새로운 요구‘를 제안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셀리브리티 크루즈는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승객에게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오는 경우 증빙 자료를 제시하지 않는 승객들은 추가 요금과 제한을 받게 된다. 반면 터키 본사는 예방 접종을 권유하지만 필요로 하지 않는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필요로 한다.

론 드 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연방 법원의 판결로 플로리다는 가족, 크루즈 산업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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