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FG 직원, 내부정보 유출 혐의…주가 1.7%↓
노정용24.07/09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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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직원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직원이 기업 인수합병 정보 등 내부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공개매수 정보 등을 친척에게 유출했고, 친척은 이를 이용해 주식 거래로 수백만 엔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MUFG 측은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SESC)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MUFG가 지난달 고객 정보 유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지 불과 몇 주 만에 발생해 파장이 더욱 크다. 이미 일부 고객들은 MUFG에 대한 신뢰를 잃고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내부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MUFG 주가는 9일 도쿄 증시에서 전일 대비 1.7% 하락했다. 반면 닛케이225 지수는 0.6% 상승 마감했다.

MUFG는 지난달에도 고객 기밀 유지 의무 위반으로 금융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잇따른 악재에 MUFG의 신뢰도는 크게 추락했고, 일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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