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MS 배당으로만 연간 10억달러 받는다
김미혜23.12/13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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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FT)(MS) 전 최고경영자(CEO)가 돈방석에 앉았다.

MS 보유주식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평가액 급등에 더해 배당으로만 앉아서 연간 10억달러를 받게 됐다.

발머, 개인으로는 MS 최대 주주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12일(현지시간) 세계 6위 부자인 발머 전 CEO가 개인 주주로는 MS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가 보유지분 현황을 공개한 가장 최근 통계인 2014년 자료에 따르면 발머는 MS 주식 3억33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MS 전체 지분의 약 4%에 이르는 규모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발머가 현재 보유한 MS 지분 가치는 1280억달러에 이른다.

올들어 MS 주가가 55% 폭등한 덕에 그는 보유주식만으로 420억달러 평가차익을 거뒀다.

재직시절 대규모로 확보

발머는 MS에서 34년 일하는 동안 회사 주식을 대규모로 확보했다.

그는 창업공신에 가깝다.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1975년 MS를 창업한지 5년 뒤인 1980년 MS에 합류했다. 30번째 직원이었다.

20년 뒤인 2000년 그는 CEO가 되면서 MS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4년 뒤인 2014년 사티야 나델라 현 CEO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9억3000만달러

MS는 올해 배당으로 주당 2.79달러를 지급했다.

발머의 경우 연간 배당액이 약 9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내년에는 더 늘어난다.

MS는 최근 연간 배당을 10% 증액해 내년에는 주당 3달러를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발머의 배당은 내년에는 2014년 공개된 주식 수를 기준으로 9억9960만달러에 이르게 된다.

MS가 매년 배당을 증액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계속해서 배당이 늘어날 것이 거의 확실하다.

MS는 지금까지 18년 연속 배당을 확대했다.

발머는 MS가 이 흐름을 지속할 경우 내년 배당으로만 10억달러 가까이를 받고, 그 이후에는 더 높은 배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츠, 지분율 1% 조금 넘어

한편 MS 공동창업자이자 MS의 상징과도 같은 게이츠는 2014년 MS 주식 3억3000만주를 갖고 있었다. 지분율이 약 4%였다.

그러나 성추문으로 회사를 떠난 뒤 그는 MS 지분 일부를 팔아 다른 상장자 주식들을 사들였다.

현재 MS 지분율은 1%를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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