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블리자드 인수 판결로 게임주 M&A 테마 부상
김미혜23.07/13 목록보기
게임주 EA·테이크투 비싼 '몸값'에 매각 가능성



article box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FT)(MS)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원에서 승소하면서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인수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를 제거한 것이 게임 시장에 인수합병(M&A) 바람을 몰고 올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MS가 '콜 오브 듀티'로 유명한 액티비전을 인수하려면 이제 영국 경쟁당국인 경쟁시장국(CMA) 허가만 받으면 되는 가운데 미 법원의 판결이 미국내 게임 시장 M&A에 사실상 청신호를 켜 준 것이라는 평가다.

대기업들이 게임업체를 인수해도 시장 경쟁을 해치지 않는다는 11일 판결 내용에 시장 M&A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A·테이크투

12일 배런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1일 판결이 게임 시장 M&A에 광범위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빅테크, 거대 미디어 업체들이 게임 개발업체 인수에 나서더라도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중간에 이를 가로막을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직 FTC가 항소할 가능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례로 볼 때 11일 판결이 사실상 마지막 판결이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앤드류 마록 등 애널리스트 팀은 분석노트에서 11일 재판 결과는 주요 기술·미디어 업체들의 개발부서에는 인수 대상 기업 물색 채비를 재촉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EA, 테이크투를 비롯해 주요 게임사들이 비싼 몸 값을 받고 이들 대형 업체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주가 들썩

비록 12일 EA와 테이크투 주가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 두 종목은 MS 판결이 나온 11일 큰 폭으로 뛰었다.

EA는 11일 5% 넘게 급등했고, 테이크투는 4.7% 상승했다.

게임시장에서 대형 업체들이 눈독을 들일 만한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이 두 업체이기 때문이다.

EA는 축구 게임 FIFA 시리즈로 유명한 곳으로 매든, 배틀필드 게임을 개발한 곳이기도 하다.

테이크투는 자동차 탈취 게임인 그랜드 세프트 오토(GTA) 개발사다.

두 업체 시가총액은 각각 355억달러, 244억달러 수준이다.

아마존 입질

이미 이들 가운데 EA에는 지난해 입질이 있었다.

아마존이 지난해 EA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두 회사 모두 보도를 부인했고, 주가 역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인수 대상으로 매력적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EA가 매각된다면 주당 188달러는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EA 12일 마감가에 비해 39% 높은 가격이다.

EA는 이날은 1.86달러(1.35%) 내린 135.47달러로 마감했다.

테이크투 역시 전날 큰 폭의 상승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83달러(0.55%) 하락한 149.92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팝업닫기

AI가 알려주는 투자타이밍!

초이스스탁US 프리미엄

  • 1지금살까? 특허받은 전종목 매매신호
  • 2매수부터 매도까지! 종목추천
  • 3투자매력과 적정주가를 한눈에 종목진단
팝업닫기

AI가 알려주는 투자타이밍!

초이스스탁US 프리미엄

  • 1지금살까? 특허받은 전종목 매매신호
  • 2매수부터 매도까지! 종목추천
  • 3투자매력과 적정주가를 한눈에 종목진단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