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인사이트] 애플·MS 주가 모두 사상 최고치...시총 3조 달러 선착 경쟁 가열
국기연23.06/16 목록보기
애플은 2조 9360억 달러, MS는 2조 5880억 달러, 애플이 2021년 11월 이후 선두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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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피프스 퍼슨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마이크로소프트(MSFT)(MS)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MS는 전 거래일보다 3.19% 급등한 348.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MS 사상 최고치다. MS의 주가는 올해 들어 45%가 올랐다. 올해 시총 증가액은 8006억 달러에 달한다.

이제 MS의 시총은 2조 5880억 달러를 돌파해 시총 1위 애플(AAPL)(2조 9360억 달러)을 다시 바짝 추격하고 있다. MS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써가고 있다.

MS는 챗GPT를 만든 ‘오픈 AI’에 지난 1월 10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주주이다. MS의 검색엔진인 ‘빙’에도 챗GPT가 사용되고 있다. MS는 생성형 AI 용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와 함께 AI 최대 수혜 주로 꼽힌다.

최근 BMO 캐피털마켓츠도 MS 주가 목표치를 크게 올렸다. 키트 바흐만 BMO 캐피털마켓츠 애널리스트는 MS 목표 주가를 종전 347달러에서 3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지난 2010년부터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애플 주가도 이날 1%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총 3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1.12% 상승한 186.01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애플 시총은 2조 93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가 190.73 달러를 넘으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다. 애플이 장중 기준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으나 아직 마감가 기준으로는 이 벽을 넘지 못했다.

애플의 3조 달러 시장가치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로 따졌을 때 세계 8위에 해당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하는 국가별 GDP 순위에서 10위인 한국의 GDP는 1조 9100억 달러이다.

MS가 애플의 시총을 넘어섰던 때는 2020년이 마지막이었다. 애플은 2010년 5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을 역전하며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시총이 큰 기업이 됐었다. 애플은 2010년 1위 자리에 오른 뒤 2018년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가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을 뛰어넘었다. 애플은 2021년 11월 30일 시총 2조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2조 4800억 달러에 그친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을 넘어서며 전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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