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최고 반도체 종목은 엔비디아 아닌 마벨"
김미혜24.01/22 목록보기
맞춤형 특수반도체 생산하는 마벨 AI시대 기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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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테크놀러지 로고. 사진=로이터

씨티그룹이 19일(현지시간) 최고 반도체 종목으로 엔비디아(NVDA) 대신 마벨 테크놀러지(MRVL)를 꼽았다.

마벨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업체로 올들어 17.86% 급등했다.

올해 엔비디아 상승률 20.13%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씨티그룹의 강력한 매수 추천이 나온 19일 마벨은 2.87달러(4.21%) 급등한 71.0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같은 날 23.84달러(4.17%) 뛴 594.91달러로 마감해 상승률로는 마벨에 약간 못 미쳤다.

엔비디아는 2위

배런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19일 분석노트에서 올해 최고 반도체 종목으로 엔비디아 대신 마벨을 꼽았다.

이전 최고 종목이던 엔비디아는 이날 2위로 밀렸다.

다만 엔비디아, 마벨 모두 매수 추천의견은 같았다.

목표주가는 그러나 높지 않았다.

말릭은 마벨 목표주가를 19일 마감가보다 4.4% 높은 75달러, 엔비디아는 아예 지금보다 3.5% 낮은 575달러로 제시했다.

AI·맞춤형 반도체

말릭은 마벨이 올해 다양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확산 속에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범용반도체가 아닌 맞춤형 특수반도체를 생산하는 마벨이 개별 AI 용도에 맞는 맞춤형 데이터센터 반도체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기업 네트워킹 등 비클라우드 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는 점도 마벨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말릭은 판단했다.

기대 이하 실적

마벨은 앞서 지난해 12월 1일 공개한 분기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고전한 바 있다.

게다가 이번 분기 매출은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내놨다.

말릭은 그렇지만 당시 맷 머피 마벨 최고경영자(CEO)의 기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머피 CEO는 자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AI·클라우드 시장 상승세 속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특화된 반도체 업체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 릭 섀퍼도 당시 마벨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섀퍼는 마벨이 전기광학(electro-optics), 스위칭, 저장, 맞춤형 ASIC 반도체 등으로 데이터센터AI 반도체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2024년에는 여러 신제품 주기에 힘입어 매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낙관했다.

당시 섀퍼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70달러였다. 그 역시 실적상회(매수)를 추천한 바 있다.

한편 레이먼드 제임스의 스리티 파주리 애널리스트는 앞서 18일 엔비디아 '강력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0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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