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중국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모더나 주가 8.69% 급등
김다정23.05/24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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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사진=로이터
중국에 코로나 감염의 새로운 물결이 발생함에 따라 모더나(MRNA) 주가가 23일(현지 시간) 8.69% 급등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달 말까지 주당 4000만 건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방역 전문가인 중국 공정원 중난산 원사는 광저우에서 열린 바이오·의약 포럼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 XBB에 의해 6월 말까지 매주 6500만 건의 코로나19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외국 코로나 백신은 중국에서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중국 코로나 재유행 소식으로 미국 백신주가 급등했다.

모더나 주가는 이날 8.69% 상승한 주당 137.75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화이자 주가는 이날 2.30% 상승한 주당 39.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메신저 RNA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독일 바이오 기업 큐어백 주가는 8.17% 상승해 주당 10.4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노바백스 주가는 이날 5.97% 상승한 주당 7.99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화이자와 공동 백신 개발을 진행한 바이오앤텍 주가는 8.19% 상승한 주당 116.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는 XBB.1.5 및 XBB.1.16과 같은 XBB 변이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XBB 변이종이 지배적 변종이 된 사태를 감안해 제약사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XBB.1 조정 백신으로 재구성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은 이미 2개의 XBB 조정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으며 곧 3~4개 백신을 추가로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 화이자를 비롯한 글로벌 백신 기업들 또한 현재 XBB 조정된 백신을 임상시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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