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AI 반도체 두 종목은 엔비디아·모놀리틱"
김미혜23.09/27 목록보기
트루이스트증권, 매수 의견 재확인…AI테마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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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최고 반도체 종목은 엔비디아(NVDA)와 모놀리틱 파워 시스템스(MPWR) 2종목이라고 트루이스트 증권이 결론냈다.

트루이스트는 AI 테마가 이제 거의 1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붐을 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테마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올해 3배 가까이 폭등했지만 여전히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고, 모놀리틱 역시 추가 상승할 것으로 트루이스트는 낙관했다.

"사라"

배런스에 따르면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 윌리엄 스틴은 26일(현지시간)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와 모놀릭틱 매수 추천의견을 재확인했다.

또 엔비디아와 모놀리틱 목표주가도 이전과 같은 668달러, 600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엔비디아가 올들어 3배 가까이 뛰었지만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고전하고는 있지만 올해 전체로는 상승률이 190% 안팎에 이르고 있다. 모놀리틱은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한 가운데 올해 26% 오르는데 그쳤다.

"엔비디아 반도체는 디폴트"

스틴은 엔비디아 반도체가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부분 엔지니어들에게 디폴트 사양"이라고 지적했다. 'AI반도체=엔비디아'라는 등식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스틴은 엔비디아 반도체는 "AI 업무 대부분, 특히 새 모델을 훈련할 때에는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앞으로 수년에 걸쳐 AI 서버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을 계속 끌어 올릴 것으로 낙관했다.

스틴은 엔비디아의 설명을 인용해 데이터센터가 4년마다 교체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1조달러 규모의 반도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센터는 AI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교체되는 반도체는 AI용 반도체가 될 것이고, 이는 엔비디아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스틴은 AI 반도체 외에도 엔비디아가 게이밍, 미래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당발 모놀리틱

모놀릭틱은 엔비디아와는 조금 성격이 다른 반도체 업체다.

파워를 관리하는 반도체를 만든다. AI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스틴은 모놀리틱이 AI 전분야에 연관돼 있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통신 부문에서도 모놀리틱 반도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모널리틱이 현재 반도체 외에 좀 더 포괄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틴의 낙관 전망 속에서도 이날 엔비디아와 모놀리틱은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장 중반까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 3.11달러(0.74%) 내린 419.11달러로 마감했다.

모놀리틱은 약세흐름을 지속한 끝에 8.61달러(1.90%) 하락한 444.54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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