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중국시장 침체로 매출 감소…주가 11% 폭락
성일만24.01/24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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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의 주가가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11% 폭락했다. 사진=본사 자료

미국의 공산품 및 사무용품 제조업체인 3M(MMM)은 23일(현지시간) 2023년 10~12월 기간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9억4500만달러(약 1조6422억원)의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은 중국 시장 침체로 약 1% 감소한 80억13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대폭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익 증가를 실현했다. 주당순이익은 2.42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시장 예상치인 2.18달러와 2.31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3M의 주가는 이날 11.04% 하락한 96.10달러에 머물렀다. 3M은 1년 동안 인력 감축과 판매 채널 개편 등 상당한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약 10%의 직원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의 재정은 개선됐지만 핵심 사업의 매출은 침체에 빠져 들었다. 환율과 인수 및 매각의 영향을 제외하면 4대 부문 중 3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규모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6%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매출 부진이 상당한 데미지를 주었다. 북미,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의 매출은 약 3% 감소했다.

마이크 로먼 3M 최고경영자(CEO)는 "거시적 환경은 (가장 최근 분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약하다"며 "2024년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또 사무용품 및 기타 제품을 취급하는 소비자 부문에서 사업 범위를 좁히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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