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대장균 검출 사태 이후 매출 최대 6%↓
성일만24.10/29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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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매출이 대장균 검출 사태 이후 6%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맥도날드(MCD) 햄버거에서 대장균 감염 소식이 전해진 후 매출이 급락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장균 감염 사태가 공개된 지난 22일 이후 맥도날드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최대 6% 감소하며 총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이 데이터는 미국 소비자들의 직불 및 신용 카드 거래를 추적한 결과다. 이번 사태는 맥도날드가 5달러 밀 세트와 한정판 치킨 빅맥을 내세운 마케팅 캠페인으로 방문객 수 회복을 위해 노력하던 중에 나온 것이다.

발표 이전 몇 주간 동안에는 맥도날드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었음을 데이터는 보여주고 있었다. 맥도날드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조 얼린저 맥도날드 사장은 27일 동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의 관계는 신뢰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항상 안전한 음식을 제공할 것을 신뢰해주시는 만큼, 맥도날드 시스템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쿼터 파운더에 들어가는 생양파가 병원균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약 1만3000개 매장 중 약 20%에서 이 햄버거를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했다.

이후 맥도날드는 오염원이 고기에서 비롯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해당 매장에서 양파 없이 햄버거를 다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역에서 고객 수가 감소했지만, 햄버거 판매가 중단된 주에서는 더 큰 감소세를 보였다. 고든 헤스켓이 분석한 이동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례가 보고된 콜로라도에서는 10월 25일 거래량이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대장균 감염으로 인해 13개 주에서 75명이 병에 걸리고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맥도날드와 양파 공급업체인 테일러 팜스가 감염 경로로 지목된 제품 일부를 리콜한 점을 언급하며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조사 대상이 된 시설에서 양파 구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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