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연간 이익 전망 상향...시간 외 10% 급등
이수정24.06/06 목록보기
article box
2024년 6월5일 뉴욕의 한 백화점에 룰루레몬 간판이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LULU)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이익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뒤 주가가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서 급등했다.

5일(현지시각) 룰루레몬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54달러로 LSEG가 전망한 2.38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도 22억1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21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10억 달러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룰루레몬은 가장 큰 시장인 미주 지역에서 1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정체됐으나 중국 등 해외 시장 매출이 25% 증가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다.

룰루레몬은 미주 지역의 성장 둔화로 이번 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그러나 하반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연간 주당 순이익이 14.27~14.47달러 사이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14.11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0.49% 상승한 뒤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2% 급등했다. 주가는 한국 시각으로 6일 오전 8시22분 현재 9.76% 상승했다.

룰루레몬은 팬데믹 기간에 캐주얼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몇 년 동안 강력한 성장세를 구가했으나 성장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주가가 올해 들어 5일 종가 기준으로 40% 하락했다.

가장 최근에는 최선 최고제품책임자(CPO)의 사임 소식이 주가에 타격을 주기도 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