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움, 中 선전에 아시아 본사 설립 계획…주가 7% 상승
양지혜23.06/22 목록보기
article box
릴리움이 개발한 '릴리움 젯'. 사진=릴리움

텐센트가 지원한 독일 에어택시 업체 릴리움은 중국 선전에서 아시아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릴리움은 선전시 바오산구 당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말까지 바오산구에서 아시아 지역 본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릴리움은 “바오산구 당국은 자사가 중국에서의 시장 평가, 사무소 및 수직이착륙장 건설과 사용 투입에 지원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로베 릴리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중국은 ‘하늘에 날아다니는 자동차(플라잉카)’ 산업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중국은 플라잉카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이 25%에 달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홍콩과 중국 본토 사이를 왕복하는 유일한 헬리콥터 운영사 선전 동부통항(东部通航)은 “협력의 일환으로 릴리움 항공기의 잠재적인 이착륙 장소 확정과 유지보수 서비스 등에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전 동부통항은 ‘릴리움 젯(Lilium Jets)’ 100대를 주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전 동부통항의 자오치 회장은 “릴리움 젯의 주문 조건은 중국 민간항공국으로부터 비행 가능 인정을 취득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릴리움의 플라잉카는 아직 유럽연합(RU) 항공안전청(EASA)이나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 릴리움은 2025년에 유럽 규제 당국으로부터 인증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항공운영 플랫폼으로 선전 동부통항은 다양한 항공기 모델을 사용할 예정이며, 국내 플라잉카 제조업체와 손잡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흐트(Xpeng Aeroht)도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있다.

플라잉카는 도로용 차량이나 비행기로 사용될 수 있지만, 규제 당국은 아직 내공성 인증을 검토하고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SMG는 올해 릴리움(LILM)이 내공성 인증 신청에 2억5000만달러(약 3236억2500만원)~2억8000만 달러(약 3624억60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말까지 릴리움이 보유한 현금은 2억1900만 달러(약 2834억9550만 원)로 집계됐고, 1분기 지출은 6700만달러(약 867억3150만원)다.

3월부터 5월 초까지 릴리움의 주가는 1달러(약 1294원) 이하로 떨어져 나스닥의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릴리움은 텐센트 등 투자자로부터 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릴리움의 지분 23.4%를 보유한 중국 IT 거물 텐센트는 이번에 릴리움에 1억달러(약 1294억5000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유치 소식 발표 후 릴리움의 주가가 1달러 이상으로 회복했고, 21일 종가는 1.45달러(약 1877원)로 전거래일보다 7.41% 올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팝업닫기

AI가 알려주는 투자타이밍!

초이스스탁US 프리미엄

  • 1지금살까? 특허받은 전종목 매매신호
  • 2매수부터 매도까지! 종목추천
  • 3투자매력과 적정주가를 한눈에 종목진단
팝업닫기

AI가 알려주는 투자타이밍!

초이스스탁US 프리미엄

  • 1지금살까? 특허받은 전종목 매매신호
  • 2매수부터 매도까지! 종목추천
  • 3투자매력과 적정주가를 한눈에 종목진단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