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웃돌아...“관세 영향 대응 가능”
이용수25.04/30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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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21일(현지시각) 코카콜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코카콜라가 지금 같은 경제 폭풍 시기에 안전하게 몸을 숨길 수 있는 피난항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코카콜라(KO)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관세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구조라는 입장을 내놨다.

코카콜라는 29일(현지시각) 발표를 통해 순 매출은 2% 감소한 111억 달러(약 1조5800억 원)였으며, 북미 지역의 출하량은 3% 감소한 반면,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포함한 지역은 3% 증가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소비자 심리 악화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1~3월의 주당 순이익은 73센트였다.

제임스 퀸시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에서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압력이 있었지만, 우리 회사의 글로벌 사업 기반에 힘입어 복잡한 외부 환경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분기 내내 이익률 유지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코카콜라는 전체 제품 가격을 5% 인상했으며, 지난 분기에는 9% 인상했다.

투자 조사 회사 CFR 애널리스트 가렛 넬슨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통상 정책 재검토로 시장 변동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카콜라의 상대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재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는 분야일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가 해당 그룹 내에서 가장 우수한 지표를 거두는 종목이라는 것이다.

가렛 넬슨은 “코카콜라의 실적은 주요 경쟁사인 펩시와 대조적”이라며 “펩시는 지난주 관세와 백악관이 추진하는 건강 관련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라고 전했다.

퀸시 코카콜라 CEO는 “병입 사업의 대부분을 현지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어 관세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또한 캔 제조에 사용하는 수입 알루미늄 가격 상승은 플라스틱 음료 용기로의 바꿔 상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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