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선호주 아마존·코카콜라, 올해 두 자릿수 상승 예상"
김미혜24.01/02 목록보기
씨티그룹 "강한 상승 흐름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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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 서비스 로고. 사진=로이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대규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과 코카콜라가 올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씨티그룹은 아마존(AMZN)이 올해 38%, 코카콜라(KO)는 지난해 부진을 떨쳐내고 13% 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

최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버크셔가 투자하고 있는 아마존이 올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81% 폭등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것이다.

버핏은 지난해 3분기 아마존 보유 지분을 약 절반으로 줄이기는 했다. 그러나 여전히 1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비관론자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로널드 조시는 그렇지만 버핏이 보유 지분을 줄이면 안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시는 아마존 목표주가를 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38%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아마존이 미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팬데믹 기간 급성장했다가 일상생활 복귀 속에 고전했던 온라인쇼핑이 올해 다시 확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이 그 바탕이다.

여기에 더해 아마존에는 인공지능(AI) 테마까지 더해진다.

AI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절대강자가 아마존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매분기 평균 32~34%를 차지해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23%, 3위 알파벳 구글클라우드의 10%를 압도하고 있다.

2022년 4840억달러를 기록한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4.1% 증가할 전망이다.

코카콜라

버핏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본사에서 매년 여는 주주총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료수 코카콜라도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고 올해 두자리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카콜라는 버크셔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 4위 종목으로 버핏의 버크셔가 보유한 규모가 230억달러어치가 넘는다.

지난해에는 주가가 7.4% 하락했다.

그러나 뉴욕 주식시장 상승세가 골고루 확산되는, 호흡이 길어지는 시장 흐름 속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지난해 10월 5일 52.88달러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연말에는 58.93달러로 올랐다. 석달 동안 11% 넘게 뛰었다.

코카콜라의 강점은 배당이다.

배당을 사랑하는 버핏이 좋아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그런 종목인 셈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2월 배당금 지급 규모를 인상해 61년 연속 배당 확대 흐름을 지속했다.

높은 배당은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버핏 같은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필리포 팔로니는 이같은 배당 강점을 바탕으로 코카콜라가 올해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67달러로 제시해 올해 코카콜라가 13.7%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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