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실적 전망 '맑음'…주가 6.2% 상승
이진충23.07/2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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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대표기업 존슨앤드존슨 회사 로고(사진=로이터)

헬스케어의 대표주자 존슨앤드존슨(JNJ)이 코로나19 이후 의료기기 및 수술장비 수요 반등에 실적 전망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2023년 강력한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이하 J&J)은 자사의 블록버스터 약물인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시행돼, 제약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되는 등 항암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날 J&J 주가는 정규 장거래에서 6.2% 상승한 168.61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메드트로닉과 애벗 연구소 등 다른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주가도 3% 이상 덩달아 상승했다.

J&J는 이제 2023년 주당 이익을 주당 10.70~10.80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주당 10.60달러에서 10.70달러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62달러 대비 주당 2.80달러로 예상치보다 나은 2분기 수익을 기록했다.

조셉 워크(Joseph Wol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초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 "책임감으로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세로 연간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분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라며 "이제 예선은 끝났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면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게 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J&J는 코로나 팬데믹에 타격을 입은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항암치료제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이르면 2025년 스텔라라 관절염 복제약 출시에 따른 그 치료제의 판매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J&J 의료 기기 부문의 2분기 매출은 77억 9000만 달러로 예상치 75억 5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J&J는 코로나 감염병으로 각종 수술이 지연되고, 의료 종사자 부족사태가 벌어졌으나, 이제 고관절 및 무릎 관절 교체 등 수술 건수와 이를 진행할 의료인력 수준이 안정적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티펠(Stifel) 애널리스트 릭 와이즈는 J&J의 의료기기 부문의 실적은 이 분야의 다른 회사들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초기 지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J&J는 2023년 하반기에 제약 매출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워크 최고재무책임자는 J&J가 암젠과 스텔라라 관절염 치료제 특허권 소송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28억 달러의 매출 전망에 부응한 이 치료제는 2025년까지 의약품 매출 목표 57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다중 골수종 약물인 다르잘렉스(Darzalex)의 분기 매출도 월가 예상치인 24억 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J&J는 타이레놀, 뉴트로지나 등 인기 셀프케어 및 스킨게어 브랜드를 판매하는 소비자 건강사업부인 켄뷰(KVUE)의 분리 작업도 지난 5월 분리 상장한 이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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