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코솔라, 1분기 순이익 3280억원 역대 최고치
양지혜23.04/26 목록보기
전년 동기대비 323% 폭증…부채비율 77.05%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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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코솔라 1분기 순이익이 분기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사진=징코솔라

중국 태양광업체 징코솔라(JKS)가 태양광 수요 강세 덕분에 1분기 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시나닷컴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징코솔라는 “재무 부문의 초보적인 추산에 따라 올해 1분기의 순이익이 16억 위안(약 3087억3600만원)~17억 위안(약 3280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89~323.82% 폭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경상성 손실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48~332.77% 대폭 늘어난 12억 위안(약 2315억5200만원)~13억 위안(약 2508억48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징코솔라 2022년의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830억7500만 위안(약 16조301억원)과 29억4700만 위안(약 5868억5312만원)으로 104.77%와 158.21% 대폭 상승했다.

징코솔라는 지난해 1월부터 위환시(玉环市), 시닝시(西宁市)와 상라오시(上饶市)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고, 누적 투자 규모는 308억 위안(약 5조9431억원)에 달했다. 중국 본토 투자 외에 징코솔라도 해외 공장 설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징코솔라가 5200만 달러(약 694억9800만원)를 투자해 미국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은 현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징코솔라는 “2023년 말까지 자사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고효율 배터리와 부품의 생산능력이 각각 75GWh, 75GWh와 95GWh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1분기 부품 출하량은 11~13GWh, 연간 출하량은 60~7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생산능력을 대규모 확장하는 것도 징코솔라의 재무 위험을 드러냈다. 2022년 9월 말까지 징코솔라의 단기 대출은 111억8900만 위안(약 2조1590억원), 장기 대출은 32억9500만 위안(약 6358억320만원), 1년 내에 만기가 도래할 비유동성 부채 규모는 15억8200만 위안(약 3052억6272만원)으로 누적 부채 금액은 160억6600만 위안(약 3조1000억원)에 달했다.

징코솔라는 “운영자금 수요, 장기 투자 수요, 채무 상환 등을 감안할 때 향후의 자금 수요는 200억 위안(약 3조8592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 수요가 높은 징코솔라는 1년 만에 200억 위안 가까이 조달했다.

지난해 1월 징코솔라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97억2300만 위안(약 1조8761억원)을 조달했고, 6개월 만에 전환사채 발행으로 100억 위안(약 1조9296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말까지 징코솔라의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여전히 77.05%에 달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징코솔라는 26일 장중 한때 9% 가까이 급등했고, 전거래일보다 6.08% 오른 12.73위안(약 24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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