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시가 총액서 인텔 추월…월가, AI·데이터센터에서 AMD 승리 예상
김다정22.08/01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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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반도체 설계 기업 AMD(AMD)가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인텔(INTC)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데이터 센터 매출이 46억달러(약 6조7억원)로 16%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데이터 센터 관련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낮은 성장률로 인텔이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로인해 29일 AMD 주가는 전일대비 3%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1530억달러(약 19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달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인텔은 시가가 9% 가까이 폭락하며 시가총액 1480억달러(약 193조660억원)를 기록했다.

인텔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텔의 개인용 컴퓨터(PC)와 데이터 센터용 칩 판매 실적이 시장 성장치에 미치지 못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경쟁사인 AMD의 주가가 급등했다.

AMD는 설계 능력에 주력하여 제조는 파운드리 업체에 맡기는 반도체 기업으로 최근 AMD의 칩이 인텔의 칩보다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8일 인텔은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한 153억2000만달러(약 19조9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웰스 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실적 발표 이후 AMD의 CPU사업 성장 전망치를 78%에서 100%이상으로 높였으며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전망치도 기존 전망치보다 8% 높이는 등 AMD의 승리를 점쳤다.

번스타인(Bernstein) 분석가인 스테이시 라즈곤(Stacy Rasgon)도 "AMD가 데이터 센터 점유율에서 인텔을 무너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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