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IBM, 마이크로소프트...AI 뛰어넘는 양자컴퓨팅 유망주, "지금이 매입 적기"
고현석24.05/20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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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이 19일(현지시각) 아이온큐(IONQ), IBM(IBM),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현재의 AI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지금이 이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할 적기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I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미 여러 기업이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기존 컴퓨터로는 수십 년이 걸리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단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일반적인 컴퓨터는 선형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반면, 양자 컴퓨터는 여러 연산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즉, 양자 시스템은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뛰어넘어 AI를 진화시켜 AI가 자동차를 운전하고 질병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모틀리풀은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세 기업이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기업들이 어떻게 다음 단계의 AI를 주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비쿼터스 윈도 컴퓨터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챗GPT로 현재 AI의 물결을 일으킨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AI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 컴퓨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미래의 AI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6년부터 양자 컴퓨터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기존 컴퓨터의 비트와 유사한 새로운 유형의 양자 비트(큐비트)를 개발하고 있다. 모든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로 측정된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아원자 입자를 사용한다.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류율을 800배 개선해 양자 컴퓨터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원자 입자는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계산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오류율 개선으로 차세대 AI를 실현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생산의 핵심 단계가 완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재정적 강점도 존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중 하나를 구축해 지난 3월 31일에 마감된 회계연도 3분기에 전년 대비 17% 증가한 61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IBM의 양자 컴퓨팅 성공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IBM의 AI 연구는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 AI는 이 회사의 핵심 분야다. 따라서 IBM이 양자 시스템에도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인다.

양자 컴퓨팅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IBM은 2016년에 클라우드에서 양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IBM은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제휴해 AI 시스템을 제공하고 최초의 의료 연구 전용 양자 컴퓨터를 구현했다. 또한 지난 12월, IBM은 1000큐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초의 양자 컴퓨터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IBM이 양자 컴퓨팅 작업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IBM의 AI 및 양자 컴퓨팅 매출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부문의 1분기 매출은 59억 달러로 2023년에 비해 5.5% 증가했다.

아이온큐는 2015년에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순수 양자 컴퓨팅 회사로, 전적으로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이온큐는 상당히 많은 수의 고객을 확보했다. 고객사로는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현대자동차와 미국 전력망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온큐의 양자 시스템을 사용할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가 있다.

이런 성공 덕분에 아이온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계획보다 1년 일찍 최신 양자 기술 목표를 달성해 2025년에는 “기존 컴퓨터로는 더 이상 아이온큐 시스템을 완전히 시뮬레이션할 수 없는” 전환점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고현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scatori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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