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HSBC, 아시아사업 분할 주주제안 주총서 부결
박경희23.05/06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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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로고. 사진=로이터

영국 금융대기업 HSBC홀딩스(HSBC)는 5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아시아사업의 분할 상장안을 포함한 구조개혁 검토을 분기마다 진전상황을 보고를 요구한 주주제안을 부결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같은 주주제안에 대해 HSBC 이사회가 반대를 권고한데 반해 최대주주인 중국 핑안(平安)보험은 찬성의사를 나타내 양자간 대립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주주제안에 대한 찬성표는 20%미만에 그쳤다. HSBC의 마크 터커 회장은 “대다수 주주들이 은행전략을 지원하는 투표행동을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사회와 주주는 고객에 주력해 실적을 높이고 투자자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주제안은 개인투자자그룹이 제안해 4월에 HSBC주식의 약 8%에 보유한 중국 핑안보험이 찬성의사를 나타내는 성명을 내놓았다. 중국 핑안보험은 “가장 수익성이 높아느 아시아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경영진을 갖추면 더 많은 주주이익을 창출 할 것”이라며 분할장점을 주장하며 분할상장후의 신회사의 본사를 홍콩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HSBC는 아시아사업 분할안이 경영전략의 기반이 되고 있는 국제적인 비지니스모델을 현저하게 약화시킨다. 주주가치의 중대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객에 대한 국제적인 금융서비스의 부담증대와 조정부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IT시스템과 자금조달비용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총회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확대전의 수준까지 배당을 늘리도록 요구하는 주주제안에 대해서도 찬성표가 20% 미만에 그쳐 부결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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