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SVB의 영국 자회사 인수로 순이익 3.7배 껑충
글로벌이코노믹23.05/02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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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의 1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3.7배 증가했다.

어떤 이의 불행은 다른 이에겐 행복이 될 수도 있다. 영국의 거대 금융 기업인 HSBC 홀딩스의 올 해 1월부터 3월까지 순이익이 103억 2700만 달러(약 13조 848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배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일 보도했다.

HSBC 홀딩스(HSBC)의 급작스런 순이익 증가는 지난 달 파산 한 실리콘 밸리 은행 (SVB)의 영국 자회사 인수와 프랑스 소매 사업 매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생했다.

HSBC는 지난 3월 SVB의 영국 자회사를 단돈 1파운드에 인수했다. 인수한 순자산과의 차액으로 15억 110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인수 당시 예금이 유출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진정되었고 대출 잔액은 70억 달러나 증가했다.

한편 2021년 미국 투자회사 케르베로스가 소유한 금융그룹에 1유로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프랑스 소매업은 금리 상승 등 환경 변화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록된 손실 중 21억 달러를 되돌려 받았다.

순이자 수익은 38% 증가한 89억 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금 및 대출 마진을 나타내는 순이자 마진은 69.1%에서 19.6%로 개선되었다.

순수수료 수입은 6% 감소한 30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2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배당금 재개와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노엘 퀸 최고 경영자 (CEO)는 SVB의 영국 자회사 인수를 통해 "테크놀로지와 생명 과학 분야의 기업가들에게 접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전화위복이라고 밝혔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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