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업&다운] HSBC "PC 수요 회복한다"...HP 매수 추천
김미혜24.02/15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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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체 hp 로고. 사진=로이터

HSBC가 올해 PC 시장 수요회복을 낙관했다.

낙관 전망을 토대로 HP (HPQ)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는 상향조정했다.

그 영향으로 HP 주가가 14일(현지시간) 소폭 올랐고, PC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인텔, AMD, 마이크론 같은 반도체 업체들과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PC 수요 회복 3가지 배경

배런스에 따르면 HSBC 글로벌 리서치 기술분석 책임자인 스티븐 버시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PC 수요가 지금부터 회복할 이유를 3가지 댔다.

팬데믹 초기 구매에 따른 노트북 컴퓨터 구매 주기가 돌아온 것이 그 첫번째 이유다.

내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라는 점도 PC 수요를 부추길 요인이다.

마지막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PC가 나오면서 대체 수요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PC 출하, 지난해 4분기 반등

버시는 리서치 업체 캐널리스의 PC 출하 통계로 볼 때 PC 수요 회복은 이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 출하는 3% 증가했다.

전년동기비 출하 감소세가 지속되다 마침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버시는 PC 출하 증가세 전환을 "코로나19 팬데믹과 그 이전 기간에 있었던 PC 구매 순환주기가 이제 새롭게 시작된다는 신호"로 판단했다.

캐널리스는 올해 전세계 PC 출하가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P 목표주가 상향

버시는 이날 HP 추천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0달러에서 33달러로 높였다.

그는 중국 레노버에 이어 세계 2위 PC 업체인 HP가 앞서 지적한 3가지 PC 수요 증가 배경 모두를 충족한다면서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관련 종목들 주가는 뛰었다.

HP는 이날 0.44달러(1.56%) 상승한 28.58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체 AMD는 7.16달러(4.17%) 급등한 178.70달러, 전날 20% 가까이 급락했던 암 역시 6.42달러(5.35%) 뛴 126.40달러로 올라섰다.

인텔은 1.03달러(2.39%) 상승한 44.19달러, 마이크론은 0.30달러(0.37%) 오른 81.83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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