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제트의 신형 항공기 '혼다제트 에셜론' 이미지
혼다(HMC)는 17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신형 비즈니스 제트기의 이름을 '혼다 제트 에셜론'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에셜론은 높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낼 수 있는 비행 패턴에서 따왔다.
연비 성능이 뛰어나 소형기 최초로 북미 대륙을 무급유로 횡단할 수 있으며, 2028년 형식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혼다는 설명했다.
혼다의 미국 항공기 사업회사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노스캐롤라이나주)가 미국 서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항공기 쇼에 맞춰 공개했다. 기체는 기존 기체보다 5m 정도 길고, 최대 수용 인원은 기존보다 3명 많은 승무원과 승객을 합해 11명으로 잡았다.
에셜론은 여러 대가 함께 비행할 때 역V자 모양으로 늘어선 편대를 가리킨다. 높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낼 수 있어 연비 성능이 좋아진다. 혼다 항공기의 특징을 상징한다고 해서 명칭으로 채택했다. 프랑스어로 사다리의 계단을 의미하며,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단어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최상급 모델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야마자키 히데토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 사장은 "(에셜론은) 기존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이동 상식을 뒤엎고 항공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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