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CF 토론토 이튼센터 쇼핑몰에 있는 캐나다구스 매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의 명품 패딩 기업 캐나다구스(GOOS)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6일(현지시각) 주가가 16% 급등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구스는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및 대만으로 구성된 중화권의 분기 매출이 29.7% 급증하면서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북미지역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해 지난 분기 14% 감소했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1000만 캐나다 달러(주당 3캐나다 센트)의 손실에서 760만 캐나다 달러(주당 5 캐나다 센트)로 증가했다.
닐 보우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실적 발표에서 중국 본토의 국내 쇼핑이 증가했고 본토 관광객이 홍콩과 마카오의 "강력한 성장"을 주도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5 회계연도에도 회사의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회사가 2025 회계연도에 '한 자릿수 중반'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직접 판매 사업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구스는 고금리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기조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주가가 2023년에 33.5% 폭락한 바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15일까지 약 3% 하락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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