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목표주가 올랐는데 우려 더 높아져..."호재들 이미 반영됐다"
김미혜24.07/09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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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로고. 사진=로이터


구글 모기업 알파벳(GOOGL)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목표주가 상향은 실제로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이상한 상향 조정이었다.

알파벳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 짙어지는 이변이 연출됐다.

목표주가, 168달러에서 187달러로

웰스파고의 켄 고렐스키 애널리스트는 7일(현지시각) 분석노트에서 알파벳 목표주가를 168달러에서 18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렇지만 이는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일반적인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아니었다.

고렐스키가 새로 제시한 187달러 목표주가는 5일 마감가 190.60달러보다 2% 낮은 수준이다.

알파벳 주가가 앞으로 1년 뒤에는 지금보다 2%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다.

고렐스키는 알파벳 동등비중(중립) 추천의견도 바꾸지 않았다.

호재 이미 반영됐다

그는 알파벳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할 호재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인공지능(AI) 대표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알파벳은 산하 구글의 제미나이 등 AI를 발판 삼아 올해 주가가 35% 넘게 급등했다.

밸류에이션도 높은 상태다.

내년 주당순익(EPS) 전망치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를 가리키는 지표인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이 현재 23.6배로 5년 평균치 23.2배를 웃돌고 있다.

기술주, 특히 M7 대형 기술주들은 AI 테마에 편승해 PER이 대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경쟁

AI는 알파벳이 기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도전이기도 하다.

검색시장을 장악했던 구글이 AI로 무장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에 추격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MS는 오픈AI의 생성형AI 챗GPT를 탑재하면서 구글이 독점하다시피했던 검색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렐스키는 "구글이 검색 분야 1위 자리를 수성한다고 해도 앞으로 10년 동안 이전에 보였던 괄목할 성과는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고렐스키만 비관적인 것이 아니다.

앞서 루프 캐피털의 롭 샌더슨 애널리스트 여시 비관 전망을 나타낸 바 있다.

샌더슨은 구글이 검색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했지만 빙에 검색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면서 챗GPT, 퍼플렉시티, 기타 다른 생성형 AI에도 패색이 짙다고 지적했다.

샌더슨은 알파벳 보유(중립) 추천에 170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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