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18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제공한 비디오에서 게임스톱 투자자이자 소셜 미디어 포럼에서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로 알려진 키스 길이 게임스톱에 관한 화상 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탑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급성장 붐을 일으킨 투자자가 유튜브 생중계를 예고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각) 밈주 붐을 일으킨 투자자 키스 길(Keith Gill)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7일 생방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생방송이 주목이 되는 이유는 최근 1주일 간 그의 SNS 포스팅으로 게임스탑 주가의 급등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게임스탑(GME) 주가는 47% 상승한 46.55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이틀간 76% 상승했으며, 5월 12일 키스 길이 수수께끼 같은 밈 이미지를 올린 이후 167% 상승했다.
길의 이번 유튜브 게시물에는 무엇을 논의할 것인지, 새로운 포지션을 공개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길의 복귀가 예상되면서 그가 게임스탑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강화됐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지 몇 분 만에 1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생방송 시작 시간 알림에 관심을 보였다. 동영상 라이브 채팅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로어링 키티'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키스 길은 이번 주 들어 게임스탑의 1억 1600만 달러(한화 약 180억 원) 상당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실제로 이 정도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길은 이 회사의 상위 5위권 투자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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