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e종목] 월가 전문가 선정 올해 장기 투자 '베스트5' 종목은
국기연22.01/10 목록보기
인텔·코세라·애플·고대디·넷플릭스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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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가의 전문가들은 올해 장기 투자 종목으로 유망한 '베스트5'종목으로 인텔 등을 꼽았다. 사진은 월가의 상징물 황소상. 사진=로이터

새해 미국 뉴욕 증시가 불안정하게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조처인 테이퍼링 종료와 기준 금리 인상 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채권 수익률 급등 등으로 인해 뉴욕 증시가 출렁거리고 있다.

월가의 최고 전략가들이 이런 시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꼽은 ‘베스트5’ 장기 투자 종목은 인텔, 코세라(Coursera), 애플, 고대디(GoDaddy), 넷플릭스라고 C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INTC)

전자 상거래 붐과 첨단 기술 앱의 급속한 가속화로 인해 반도체는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수요가 급증했다. 칩에 사용되는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웨이퍼 등의 생산 중심지는 동아시아 국가들이지만, 인텔이 미국의 국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선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위해 250억~28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는 최근 자율주행차용 시스템온칩(SoC) 신제품 ‘아이큐 울트라’를 발표했다. 모빌아이는 올해 여름께 기업공개(IPO)를 한다. 이 업체는 기업공개를 통해 핵심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할 것이다.

◇코세라(Coursera)(COUR)

코세라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대면 수업 기대감 등으로 인해 한때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초 기업공개를 한 코세라 밸류에이션은 45%가량이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코세라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예상한다. 코세라는 온라인 대학 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24개에서 34개로 늘린다.

◇애플(AAPL)

애플은 장중 한때 시가 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던 기업이다. 아이폰 13 출시 등을 계기로 애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기록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이는 모두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애플은 지난 연말연시에 4000만 개의 아이폰을 팔았고, 현재 공급보다 수요가 1200만 대 가량 많다.

애플은 또 오는 2025년에 자율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애플은 전기차 분야의 신생 기업이지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다. 증강현실(AR) 헤드셋 애플 글래스도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애플은 이로써 메타버스 관련 분야에서 수익을 올리게 된다.

◇고대디(GoDaddy)(GDDY)

고대디는 도메인 등록 대행과 판매 서비스를 대행하는 웹호스팅 회사이다. 디지털화하는 세계에서 누구나 웹사이트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고대디는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최근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가 고대디의 지분 6.5%를 8억 달러(약 9,490억 원)에 인수했다.

고대디가 지난해 기술 혁신 분야에 줄곧 투자했고, 올해 그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넷플릭스(NFLX)

넷플릭스 주가는 침체 상태에 있다. 최근 2개월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수익성을 의심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전문가는 여전히 이 회사의 전망이 밝다고 평가한다.

넷플릭스는 전통적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비디오 게임 등에 진출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가입자가 2025년까지 현재보다 50%가 증가하고, 2030년에는 10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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