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인터넷 지급결제 대행 시프트4, 주가 16% 폭등
김미혜21.11/11 목록보기


article box
시프트4 로고

미국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 업체 시프트4(FOUR)주가가 10일(현지시간) 주식시장 폭락세 속에 16%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개발 업체인 스페이스X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인공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의 인터넷 지급결제 대행사로 지정된 덕분이다.

이날 미국의 3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상승률로 인해 나스닥 지수가 1.6% 넘게 폭락했지만 시프트4 주가는 폭등했다.

전일비 9.47 달러(16.13%) 폭등한 68.19 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올 들어 상승률은 마이너스(-)9.56%를 기록 중이다. 주가가 폭등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52주 신고가 104.11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저가 매수가 유리할 수도 있다.

CNBC에 따르면 시프트4는 이날 스타링크와 5년까지 계약을 맺으면서 주가가 최근의 하락 흐름에서 벗어났다.

시프트4도 스타링크의 인터넷 지급결제 대행사 지정을 큰 호재로 받아들이고 잇다.

스타링크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스타링크 계약이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타링크가 전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어 시프트4 역시 전세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스타링크는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다.

전세계를 수천개 위성으로 구성되는 스타링크 위성망으로 연결해 산간, 외딴 해안, 섬 등 오지에도 인터넷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스타링크 인공위성 1740기를 쏘아올렸고, 현재 전세계 14개국에서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도 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이지만 월 99 달러를 사용료로 받는다.

시프트4는 스타링크의 미국내 사용료 결제를 120일 안에 자사 시스템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프트4는 또 모건스탠리의 스페이스X 매출 증가 예상치를 기준으로 장기적으로는 스타링크 사용자들이 내는 구독료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프트4에 따르면 현재 시프트4를 통한 온라인 지급결제는 연간 35억 건이 넘는다. 협력사도 7000 곳을 웃돈다.

시프트4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재러드 이사크먼은 9월 스페이스X의 역사적인 인스피레이션4 우주선 발사에도 동참한 바 있다.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궤도를 비행했다.

시프트4가 스페이스X와 손잡은 것은 온라인 지급결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스페이스X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수년만에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이 가진 잠재성이 직접적인 기업가치 폭등의 주된 동력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테슬라를 제치고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최대 사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이코노믹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목록보기
밸류라인

결제 처리중 입니다...

중복결제가 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구독취소 처리중 입니다...

취소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드변경 처리중 입니다...

카드변경 에러가 날 수 있으니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거나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